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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라 (렘2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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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라 (예레미야 29장 12-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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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원숭이 한 마리가 강가를 지나다가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원숭이의 눈에는 그 모습이 물고기가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모습으로 보였습니다. 물고기들을 바라보며 걱정하던 원숭이는 구해야 겠다는 강한 마음이 발동을 했습니다. 원숭이는 강으로 뛰어들어 물속에서 물고기를 건져 모래사장 밖으로 집어 던졌습니다. 그런데 원숭이가 강 밖으로 나와 보니 물고기는 모두 죽어 있었습니다. 이것을 본 원숭이는 애처로운 눈빛으로 죽은 물고기를 바라보며 중얼거렸습니다. “내가 조금만 일찍 와서 구조했어도 살릴 수 있었는데....내가 너무 늦게 와서 이렇게 되었구나...”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없습니다. 자칫하면 자신은 디딤돌이라고 생각한 것이 전체에게는 거치는 돌이 되기 쉽습니다. 어떤 일을 열심히 한다는 것은 매우 소중합니다. 그러나 그 일을 하기 전에 그 일의 목적을 바로 알고 하는 일은 더욱더 중요합니다. 무슨 일을 시작할 때나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돌아 볼 때 내가 지금 하고자 하는 일이, 혹은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을 위한 일인가를 묻고 그 물음에 대해 진지하게 자기 성찰을 한 후에 일을 해도 늦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목표도 없이 끌려가며 인생을 삽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세월에 끌려가며 인생을 허비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세월에 끌려가는 생애가 아니라 세월을 끌고 가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문병하 목사 페이스북, 예화공작소&희망충전소 글 인용)


 


오늘이 2018년 마지막 주일입니다. 제가 원숭이 예화를 인용한 것은, 내 자신의 한 해의 삶을 제 스스로 성찰해 봤을 때 너무 이기적이고, 고집적인 자기중심적인 사고와 언행 안에서 움직였다는 것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잘한다고 열심히는 한 것 같은데 저만의 영역 안에서 우물 안 개구리로 살아왔다고 생각하니, 예화의 내용이 공감이 되었습니다. “고진감래(苦盡甘來)” 라는 말을 다 아실 겁니다. 찬밥의 냉기를 느껴본 사람만이 뜨거운 밥의 온기의 단 맛을 진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자기 성찰을 잘 하는 것이 믿음의 사람들에게는 성장과 성숙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여러분들은 한 해 동안 가정과 직장과 교회 안에서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자신을 제대로 평가하고, 자신에 대해 아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어떤 사물이나 현상, 혹은 개념에 대해 정확하게 인식 할 수만 있다면, 자각의 능력이 생기게 되고, 자각하면 반성의 시간을 갖게 되고, 반성하면, 적어도 똑 같은 실패를 거듭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어리석게도 매 번 되풀이 하는 실수와 모자람에 빠지는 이유는, 하나님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존재하심을 염두에 두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살아 역사하시고, 동행하시고, 능력주심을 인식하지 못하고 살아가기 때문에, 전능자가 다 이루어 주시는 일하심의 좋은 결과들을 맛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이 시간에, 우리 모두가, 하나님과 멀리 떨어져 있었던 지난날들의 독선적인 마음들을 돌이켜서, “코람데오(coram Deus)”, 하나님 앞에서 항상 서 있으려는 인식과 자각과 반성을 바탕으로, 2019년의 새로운 성장과 성숙을 위해 나아가실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오늘 말씀은 완전히 실패하여 멸망당한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회복의 선언입니다. 10절과 11절에는, 70년 포로생활이 끝나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게 해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나옵니다. 11절 말씀처럼, 우리 하나님의 생각은 재앙을 주시는 분이 아니라 평안을 주시고, 우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이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얼마나 신실하신(변함없고, 항상 동일하신) 분이시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 보이시는 말씀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여러분 삶 중에서 아프고 힘드셨던 일이 있으셨죠?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누구나 다 아픈 기억들이 많습니다. 몸이 약해서 병원에 가야해서 아팠습니다. 말로 상처를 받아 아팠습니다. 남에게 속임을 당해 손해를 봐서 아팠습니다. 하는 일이 성과가 오르지 않아 아팠습니다. 직장에서 스트레스 때문에 아팠습니다. 아이들의 교육문제 때문에 아팠습니다. 부모님들, 그리고 가족 간의 크고 작은 의견차이들 때문에 아팠습니다. 하나도 아프지 않고, 힘들지 않게 사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 시간에 좀 차분하게 생각을 해 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 하십니다. “내가 너희들을 채찍으로 때린 적이 있을지라도 그것은 재앙이 아니라 오히려 평안을 주기 위함이다. 내가 너희들에게 냉정하게 대하고, 바라는 것을 잘 안 들어주었던 것은, 실패와 좌절, 그리고 아픔을 주려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새로운 희망을 주려는 것이다” 아멘이 되십니까? 아니, 내가 지금 당장 몸도 마음도 아파 죽을 것만 같은데, 꼬이고, 얼켜버린 일들이 아무 것도 해결 되지 않았는데, 뭐가 재앙이 아니라는 거야? 무슨 미래와 희망? 반감이 생기고 동의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충분이 이해할 수 있는 마음입니다.


 


하지만 좀 더 다른 각도로 우리 자신들을 바라 본 다면, 우리들은 하나님 앞에서 매사에 너무 수동적이기만 하지는 않았을까요? 38년 동안이나 중풍병으로 인해 꼼짝 못하고 누워 있던 병자에게 예수님은 묻습니다. “네가 낫고자 하느냐” 이 물음은 몸을 움직여 보려고 했느냐 물으시는 것이 아니라, 너의 마음이 병을 이겨내고자 하는 의욕이 있는지를 물어 보시는 겁니다. 누워 있기만 하면서 남이 나를 도와주지 않는다고 남의 탓만 한다거나, 나는 남보다 못한 사람이라고 자포자기하면서 신세타령이나 하고 있다면, 그의 병은 육신의 병이 아닙니다. 정신과 믿음의 병이 악화 되어간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과연 네가 정말 낫기를 바라는가를 물으신 것입니다.


 


지금 우리 자신들은 나만이 알고 있는 수많은 병이 있습니다. 한 해 동안 숨기고 있는 육체적, 정신적 병을 안고 살아 왔습니다. 과연 여러분들은 이 병이 낫기를 바라고 계십니까? 내가 안고 있는 수많은 병들, 혹은 문제들이 과연 치유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이 있다면, “네가 낫고자 하느냐?”라는 예수님은 물음에, 정확하고 똑바르게 대답해야 합니다. “네, 물론입니다. 저는 낫게 되는 것이 일생일대의 소원입니다. 매일 같이 나아진 몸으로 뛰어가는 꿈을 꿉니다. 하루빨리 건강해지고 싶습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고,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고, 희망과 꿈이 있다면 언젠가는 이루어진다는 진실을 포기하지 않을 때, 기적은 일어나게 됩니다.


 


오늘 본문인 12, 13절이 몸과 마음이 낫기를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답변 이십니다. 하나님은 이 말씀에서, 재앙이 아닌 평안을, 미래와 희망을 얻기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 함께 본문을 읽어 보겠습니다.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아멘


 


부르짖고, 기도하고, 온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고, 구하라고 하십니다. 그 목적이 무엇입니까? “나를 만나리라”, 하나님을 만나게 하기 위함입니다. 만남을 위한 기도의 과정이, 간절하게 낫기를 바라는 우리들의 노력이라면, 모든 마음과 육체의 질병이 치유되는 기적의 순간은, 바로 하나님을 만나는 그 순간 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부르짖는 기도를 요구하시는 이유는, 가장 먼저 시급하게 영적인 내면 치유를 우선하라는 말씀입니다. 모든 질병이 영적인 치료가 우선이 되어야 그와 동시에 육적인 치료도 함께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영국의 목사이며, 작가였던 챨스 칼랩 콜튼(Charles Caleb Colton, 1780-1832)은, “결정적인 질병에는 결정적인 치유법이 있다. 마음의 병도 육체의 병과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병을 이해하기 전에 절반쯤 죽게 되고, 우리가 병을 이해하면 반쯤은 낫는다”라는 유명한 명언을 남겼습니다. 병이 안 낫고 악화 되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병을 감추고, 병원에 안 가고, 치료 받기를 거부하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건강하다고 자부하는 사람은 병을 크게 키워 고생할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나는 병원에 한 번도 안가고 물만 먹고 살았어”라고 말하는 사람은 스스로 미련함을 공개적으로 광고하는 사람입니다.


 


기도는 마음을 열어 줍니다. 마음 구석구석의 더러움을 드러나게 합니다. 썩어지고 문드러진 내면의 실상이 낱낱이 보여 집니다. 신앙인들은 그렇게 마음 바닥이 다 드러나야, 비로소 그 때서야 영적인 치료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치료는 하나님이 하시지만, 병을 보여주고 낫기를 바라는 마음은 우리가 준비해야 할 몫입니다. 우리들은 올 한해에 자기성찰을 통해 기도가 부족함을 뼈저리게 느껴야 합니다. 병을 고치고,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서 내 자신이 하나님 앞에 온 마음으로 부르짖지 못했음을 가슴을 치며 반성해야 합니다.


 


내년에는 우리 교회가 힘써서 할 일은 기도하고 또 기도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기도의 시간에 가장 많이 투자하고, 기도의 자리에 가장 열심히 참여 하는 것입니다. 있는 힘을 다해 부르짖고, 온 마음으로 하나님을 구하고,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공동 기도문도 만들어서 예배 전에 함께 부르짖기로 했습니다, 그 기도문의 마지막에 기록된 말씀이 오늘 본문 말씀입니다. 교회가 기도의 열기로 뜨거워지게 되면, “나를 만나리라” 하나님의 약속이 우리 모두에게 기쁨으로 임하게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로 잡혀간 결정적인 원인이 무엇입니까? 29장 19절의 말씀을 공동번역으로 읽어 드립니다. “내가 똑똑히 일러둔다. 나의 종 예언자들을 거듭거듭 보내어 말을 전하게 하였는데도, 듣지 않았으므로 너희가 이런 일을 당하는 것이다. 내가 다시 말한다. 너희는 나의 말을 전혀 들으려 하지 않았다” 아멘,


 


부르짖으라고 했는데 못들은 체 했습니다. 내게 와 기도하라고 했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다른 곳으로 돌아다녔습니다.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라 했는데, 돈으로 모든 일을 해결하려 했습니다. 온 마음으로 나를 찾으라 했는데, 헛된 곳에서 탐욕과 방탕을 일삼았습니다. 이러니 안 망합니까? 이스라엘의 멸망원인이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의 인생도 이스라엘 백성들과 마찬가지로, 거부하고, 불순종하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살아간다면, 재앙과 절망만이 찾아 올 것입니다. 바벨론 땅으로 처참하게 끌려가는 포로 신세가 될 것입니다.


 


지난 한해, 우리의 몸과 마음이 많이 아프고, 일하는 의욕도 상실되고, 미래에 대한 기약도 별로 가능성이 없다고 평가 되었어도 낙심하지 마십시오. 이제는 왜 그런지 원인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을 만나려는 시도, 부르짖고, 찾고, 구하는 일을 극히 게을리 했기 때문입니다. 반성은 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자책하거나 낙심하지 마십시오. 우리에게는 어제보다 나은 내일로 우리를 이끄시는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 다시 힘을 내서 시작하면 됩니다.


 


요즘 우리나라 축구보다, 박항서 감독 때문에 베트남 축구 열기다 대단합니다. 축구의 전, 후반 90분이 지나면 추가 시간을 줍니다. 이 추구시간은, 경기 중간에 부상자들을 치료하느라 허비 된 시간이라고 해서, ‘injury time(인저리 타임)’이라고 합니다. 만약에 인저리 타임에 극적인 동점골이나, 역전 골을 넣으면, 이른 바 ‘극장골(Last-minute goal)’이라고 부르며 관중들은 미친 듯이 열광합니다. 농구에서 경기 종료를 알리는 경보기 즉, 버저 소리가 나는 동시에 슛을 던져서 들어가는 골을 ‘버저 비터 (Buzzer beater)’라고 부릅니다. 스포츠 경기든, 인생이든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인생은 금 같은 시간이고, 지나간 시간은 돌이킬 수 없지만, 우리에게는 아직 귀중한 추가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지나간 시간은 덮어 주시고, 새롭게 시작되는 시간에 새로운 희망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아멘


 


우리 00교회와 모든 성도들이 이 말씀을 충성되게 순종하여, 부르짖고, 기도하고, 하나님을 찾고, 구하는 가운데, 2019년은 정말 신앙의 열매들을 풍성하게 맺는 아름다운 결산의 시간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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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아버지! 지난 52주간 예배의 자리를 지키게 하시고, 우리의 인생을 평안으로 이끌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빈손으로 하나님께 결산을 받는 것이 부끄럽습니다. 다시 기회를 주시는 말씀을 붙잡고, 내년에는 온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고, 구하는 가운데, 만남의 복을 반드시 이룰 수 있도록 동행하시고, 보호하여 주옵소서. 우리를 온전한 믿음으로 이끌어 주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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